5·18기념재단과 오월 단체들이 정부와 정치권에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헌법 개정’을 공식화 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통령실·국회의장·국민의힘 당대표실·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정의당 당대표실에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정 공식화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와 함께 발송했다.

공문에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정표이자 민주화의 원천이고 헌법 정신 그 자체지만, 혐오와 왜곡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 헌법 전문 수록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5·18정신 계승과 헌법 수록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도 헌법 수록을 약속했다”며 “국민의 힘 신임 김기현 당대표 또한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들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분명히 세우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각 당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여야 대표들이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공식화 해달라”고 강조했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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