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DB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이하 TK특별법)이 21일 국회 첫 번째 관문인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오는 4월로 예정된 국방위원회 법안소위의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심사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위는 이날 오전 법안소위 회의를 소집해 TK특별법 3개 안(주호영안·홍준표안·추경호안)을 병합 심사해 가결했다.

법안소위 심사에서는 기부 대 양여 차액의 국비 지원, 신공항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인허가 의제 등 발의안의 핵심 내용들이 포함되면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환영문을 통해 “TK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광주시도 대구시의 상임위 법안심사 소위 통과처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방위 법안심사 소위를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광주시와 대구시는 군공항 이전과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관련 특별법 제정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및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 동시 상정돼 함께 제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오는 4월 4-5일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법안소위를 통과할 경우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4월 국회 본회의에서 TK특별법과 함께 동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송갑석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핵심은 ‘기부 대 양여’ 부족 분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을 명시한 점이다.

송갑석 의원은 “광주나 대구 모두 공항을 이전할 때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특별법으로 명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4월에 TK특별법과 함께 광주 특별법도 차질 없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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