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1(수) 10:11
인공지능(AI) 혁신 스타트업의 산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가 문을 열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발굴에서부터 기술 육성, 사업화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협력 파트너로까지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광주시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처음 선정된 기업은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 모델 개발 업체,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업체 등 5곳이다. 이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1년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임직원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또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 간 교류도 추진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우수 스타트업이 온전히 정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광주시를 찾아 강기정 시장에게 C랩 아웃사이드를 제안했으며, 강 시장도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을 깜짝 방문한 바 있다. C랩 아웃사이드 개소로 광주가 ‘AI 벤처허브’로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 파트너십 상생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강 시장은 “올해 초 CES C랩 전시관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는데 C랩을 통해 성장한 광주 기업은 언제쯤 참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설렜다”며 “선정된 5개 기업이 쑥쑥 성장해 조만간 CES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12월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만들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도 창업 5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유망하고 젊은 새싹 스타트업을 빨리 발굴해 뿌리내릴 수 있게 지원돼야 하겠다. 창의와 혁신을 꿈꾸는 거점으로 자리잡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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