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이하 첨단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이 가장 시급한 개선 사항으로 ‘지원정책 확대’를 꼽았다.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와 첨단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단지 기업운영 애로·규제 사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애로 및 규제사항 파악과 정부 건의 및 제도개선 추진을 위해 지난 3월15일-4월10일 첨단국가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 총 142개사가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결과 첨단국가산단 내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지원정책 확대(44%)’가 가장 많은 응답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력수급’(37%), ‘추가부지 확보(32%)’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경영 주요 애로사항 분야는 ‘지원정책 다각화(65%)’, ‘인력(44%)’, ‘자금(44%)’, ‘기반시설(18%)’ 순으로 나타났다. 첨단국가산단 내 교통체계, 정전피해, 입지제한, 인력채용, 환경정비 분야 등에서 총 31건의 개선의견이 조사됐다.

교통인프라 분야에선 첨단단지 진출입로 정체로 인한 확장, 첨단산단 대중교통 이용 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지적됐다. 첨단국가산단 내 일부구간의 산업용 전기 순간 정전 피해의 즉각적 대응, 조치 및 향후 재발방지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사업다각화를 위한 입주대상 업종 확대 등 유연성 확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 또한 접수됐다.

박인철 첨단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장은 “이번에 조사된 기업애로·규제사항 해결을 위해 황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장과 함께 중앙정부, 지방정부,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애로해소 및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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