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초청공연으로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 공연을 개최한다.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은 민재와 주연 남매가 엄마의 출장으로 급하게 외할머니인 ‘할미’의 오래된 집에 맡겨지며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을 담아낸 작품이다.<사진>

요즘 아이들이 잘 모르는 집지킴이 귀신들과의 하룻밤 소동을 보여준다. 삼신(아이를 점지하는 신), 조왕신(부엌에서 불을 지키는 신), 문신(대문을 지키는 신) 등 낡고 오래된 토속적인 기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시골에 홀로 남겨진 할머니, 도시에서 바쁘게 사는 부모, 남겨진 아이들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으며 아이들만 남겨진 집에서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공연은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장악과 (061-540-4042)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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