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가 200여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 스마트공장을 처음 구축하는 기업에는 6천만원을, 고도화에 나선 기업에는 1억5천만원까지 지원,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화와 생산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은 오는 9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도입기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삼성과 함께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1차 지원사업을 통해 총 1천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과 1천996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민간의 스마트공장 자발적 확산체계를 마련해왔다.

해당 사업에 대한 참여기업의 만족도는 사업 시작 첫해였던 2018년 86.2%에서 4년 연속 증가, 2021년 기준 91.1%까지 치솟았다. 특히 제조현장 전문가의 혁신활동 멘토링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86.6%에 달할 정도였다. 또한 삼성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미도입 기업 대비 영업이익 37.6%포인트(p), 부가가치 23.4%p, 매출액 11.4%p, 종업원수 3.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참여 기업의 만족도 뿐만 아닌 경영 성과까지 모두 잡은 대표적인 모범 지원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2차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이 3년간 매년 2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0여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

특히 삼성에서는 이번 2차 지원사업부터 본격적인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AI·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안전한 일터 구축, 에너지 절감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지속가능경영(ESG)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지원할 예정이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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