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목)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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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전국체육대회가 전남에서 열리는 만큼 한 뿌리인 광주·전남체육회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하나가 돼 역대 최고의 성공대회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선진 체육 행정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시·도체육회의 지나온 100일과 광주·전남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취임 이후 관내·외 각종 행사 참여와 대회를 참관·격려하고, 시체육회 관리 체육시설을 순회하며 종목단체 임직원을 비롯한 동호인, 선수, 지도자들과 소통·화합을 강화해 왔다.
전 회장은 광역지자체 최초로 광주 5개 구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83명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호봉제를 시행했다. 호봉제 도입은 학교, 체육시설 등에서 체육활동을 지도하고 시민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돼 생활체육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되도록 했다. 지도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의 적극적인 행정협의를 통해 시비 증가분을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임원(이사)의 정원을 50명에서 70명으로 증원하고 임원의 결격사유를 명확하게 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본회 임원들의 위상을 세우고 체육 행정이 선진화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 동안 멈춰있던 종목단체 전무이사 회의 재개와 함께 종목단체 전무이사협의회를 구성했다. 승마협회 박도성 전무이사를 협의회장으로 선임했고 전무이사들이 업무를 처리하거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관 내에 공간을 마련해 종목단체와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2038 광주·대구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 회장은 지난 3월29일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을 비롯한 광주·대구시체육회 관계자 등과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아시안게임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더불어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방체육 발전을 위해 전국체육대회가 광주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시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는 2007년 10월 제88회 전국체전을 개최한 바 있는데 올해를 기준으로 16년이 지났다. 광주 전국체전 유치는 스포츠 활성화를 바라는 광주체육인들의 염원으로, 광주시, 대한체육회 등과 다각적인 채널로 논의하고 있다.
또 스포츠클럽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존의 광주형스포츠클럽을 확대해 학교·생활·전문체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시행 지정스포츠클럽 공모에 3개 클럽이 추가 선정돼 기존 7개 클럽을 더해 총 10개의 스포츠클럽이 모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2023년 지정스포츠클럽 대상 특화프로그램 및 전문선수반 지원사업’ 공모에서 총 9억400여만원을 확보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초·중급반 등 수준별로 구분 편성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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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025년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오는 8월 독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대회기 인수를 시작으로 광주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경기장 시설점검 등 성공개최를 위해 체육인들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민선2기 16개 공약과제 중 6개를 추진하는 등 광폭 행보로 공약 이행을 차근차근 달성하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학교운동부 창단 지원과 체육인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광주체육장학재단 설립 및 대규모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재정 자립을 위한 체육진흥 조례 개정 등의 실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전갑수 회장은 “공약사업이 모두 광주체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체육단체, 체육인들의 대변자로서 모든 체육인의 지혜와 힘을 모아 시민과 상생하는 스포츠문화 조성을 통해 스포츠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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