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태양의 시간 #2’ <드영미술관 제공>

‘모든 생명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다.’

드영미술관은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2023 청년작가 공모선정전으로 ‘푸른 공생자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을 위해 마련한 공모기획전이다. 역량있는 신진작가를 발굴·지원하기위해 광주 동구 후원으로 청년작가 공모를 실시했고 김수진 작가가 ‘올해의 청년작가’로 최종 선정됐다.

김 작가는 생명이 가진 본질에 대한 궁금증을 작업 소재로 그 원천을 탐구하며 세상의 모든 생명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한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자주 방문하는 무등산을 모티브로 당시의 개인적 사유나 심상에 따라 다르게 와닿는 자연풍경을 그만의 시각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속엔 강한 붓 자국과 함께 겹겹이 쌓인 여러 색채가 관찰되며, 이는 그동안 생명이 순환하며 남긴 발자국인듯 그 흔적의 끝엔 강렬한 무게가 느껴진다.

전시 주제 ‘푸른 공생자들’은 모든 유기체의 목적의식을 나타냄과 동시에 ‘-들’이라는 복수적 어법을 사용함으로써 각자 주어진 시공간은 다르지만, 결국 상생하며 순환고리를 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는 11일 오전 10시 ‘나의 특별한 뜰’을 주제로 김수진 작가와 함께하는 ‘나이프를 활용한 백드롭패인팅’ 프로그램이다. 성인 대상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드영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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