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최근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발굴을 위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발굴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지난 4월부터 실시해 6월 예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 전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정부의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지자체·교육청·대학·산업체 등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지역 인재 양성·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운영단계에서 기존 정책사업 연계·특별교부금으로 특구당 30-100억원 내외의 지원을 받는다.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구상안은 지역 자원연계 공동교육 과정 마련으로 융합 교육을 추진한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정원도시 브랜드와 문화콘텐츠 선도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국가정원, 순천만 등 지역 자원을 기반한 생태·환경 특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자율형공립고 등 고등학교의 공동교육 과정 및 융합 교육을 통해 지역의 특화교육을 확대 추진하고, 특성화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관련 교육을 육성해 K-디즈니 순천에 걸맞는 맞춤형 인력 양성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글로컬대학30·RISE 체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등 대학사업과 연계한 교육과정 발굴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지역이 함께하는 통합형 돌봄체계 구축·운영으로 질 높은 영유아·청소년 지역돌봄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출생률 저조에 따른 통합 돌봄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 지역이 함께하는 어린이집·유치원 공동교육 과정 등 유보통합 교육과 권역별 거점형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의 다각적인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육발전특구 사업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모델 및 교육 개혁 과제 발굴을 위한 지역협력체를 구성한다.

순천시, 순천교육지원청, 관내 3개 대학·학교·기업체·교육단체로 구성된 지역협력체는 오는 7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협력체는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각 기업체 및 유관기관 간 소통, 교육발전 특구 운영 관리 등 협력을 지원하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지역 청년의 미래 전략산업 분야 취업·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실무협의회, 관련 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한 순천형 교육발전 모델을 발굴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응모할 예정이다./순천=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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