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농구 2연패를 달성한 수피아여중 선수단(사진 上)과 남중부 배구 우승을 차지한 순천 팔마중 선수단(사진 下). <광주시·전남도체육회 제공>

전국 체육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5-28일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광주선수단은 육상 등 33개 종목에 1천3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 대회 금메달 1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6개(총 56개)를 획득한 광주선수단은 올해 금메달 16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5개 등 총 61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힘차게 도약하는 빛고을 스포츠 미래를 밝힌다는 각오다.

광주는 사전경기로 치러진 체조(마루) 여자12세 이하부 홍석류(경양초 6)와 여자15세 이하부 체조(도마) 송채연(광주체중2)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레슬링 남자 15세이하부 그레꼬로만형 51㎏급 김성수(광주체중 3)와 자유형 80㎏급 김수형(광주체중 2), 남자 양궁 모성용·김종연(광주체중 3)·한승제(광주체중 2)는 금메달을 예약했다.

태권도 종목은 남자 12세이하부 박서완(금부초6)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이밖에 여자 사격 정승희·김민정·라현영(광주체중 3)은 공기소총 단체전 ‘금빛 총성’에, 남자 수영 김민우(광주체중 3)는 접영 200m ‘금빛 물살’에 도전장을 던졌다.

여자 조정 싱글스컬 노효림(광주체중 3)과 더블스컬 권지영·이수아(광주체중 2)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역도 +81㎏급 이다은(광주체중 3)과 근대3종 이지아(광주체중 3)는 대회 2관왕을 노리며, 지난해 검도 3연패를 달성한 남자 12세이하부 광주선발팀은 4연패에, 농구 2연패를 달성한 수피아여중은 대회 3연패 대기록 달성에 나선다.

이번 대회 광주선수단에는 배구 종목 마정빈(문정초 6)·서진·서빈(치평초 6) 세쌍둥이와 검도 종목 옥하윤(문우초 6)·하준(서석중2) 형제, 허윤도(고실초 6), 허경도(서석중 1)형제 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 대표선수로서 자긍심을 갖고 땀 흘려 노력해온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한 바를 이루기 바란다” 며 “선수단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35종목 1천22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개최지 위상을 드높인다는 각오다.

지난 대회 금메달 26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31개 등 총 76개의 메달을 획득한 전남선수단은 올해 금메달 19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52개 총 89개 메달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사전 종목 체조(철봉) 남자15세 이하부 김민형(전남체중 3)의 기분좋은 금메달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전남선수단은 강세종목으로 분석되는 육상, 역도, 자전거 등 기록 종목과 태권도, 레슬링, 검도 등 토너먼트 종목에서 상위 입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회 바둑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악지우(한국바둑중 3)와 육상 여중부 400m 금메달 최지우(구례여중 3) 등은 대회 3연패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지난 대회 역도 2관왕 김태양(완도중 3)은 올해는 3관왕에 도전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전남선수단 특이선수들도 눈에 띈다.

레슬링 종목 심석무(함평중 2, 그레코로만형 92㎏)·량률(함평중 1, 자유형 92㎏) 형제, 사격 공기권총 조준호(삼계중 3)·준혁(삼계중 3) ‘쌍둥이’, 축구 종목 정루나(광양중앙초 6)·루비(광양중앙초 6) 자매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제53회 전국소년체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특히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우리도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 유지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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