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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주당과 혁신당이 6일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단일후보를 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확정하면서 부산과 영광·곡성 재선거에서의 양 당간 협력과 대결이 유례없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두 당의 입장에서는 부산 금정에서의 야권 단일화 여부와 상관없이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의 이번 승부가 두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국회 제1당인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에서 한 곳이라도 패배하면 내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의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칫 금정과 영광 두 군데 모두 본선에서 패배할 경우 거센 후폭풍에 직면할 우려도 있다.
민주당이 영광에서 패배한다면 이재명 대표 뿐만 아니라,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의 미래도 매우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차기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선거 출마가 유력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12명만 가진 혁신당 입장에서도 이번 재·보궐선거는 정당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혁신당은 현재 호남 선거에서 혁신당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고 중앙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모습이다.
조국 대표가 선거전 초반부터 영광과 곡성에 터를 잡고 ‘월세살이’ 선거전을 이끄는 모습은 혁신당의 절실함을 보여준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영광군수 재선거는 혁신당 장현 후보와 민주당 장세일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모두 30%를 넘나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점 때문에 투표율이 관건이란 관측도 나온다. ‘바람’이 불어 투표율이 높으면 혁신당이 유리하고, 농번기란 점에서 투표율이 기존과 비슷하다면 조직표가 강한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물론, 다크호스인 진보당이 대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부산 금정에서 단일 후보로 확정된 만큼 혁신당이 ‘영광 한 곳에서 만큼은 혁신당을 뽑아달라’는 구호로 지역 표심에 더욱 호소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 후보가 있는 영광과 곡성뿐 아니라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김경지 후보 당선을 위해 부산 금정에서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곡성의 유권자들에게 야권이 ‘원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기존의 투표 관행과 다른 ‘제3당 선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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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월) 0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