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하 경제일자리재단)은 공공배달앱(APP)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10대 성과를 선정·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경제일자리재단은 지난 7월19일 광주 지역 소상공인 및 소비자단체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수수료 인상에 반대하는 ‘배민독립 선언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광주의 배민독립은 이후 전남, 울산, 대구 등 전국으로 확대됐고 광주에서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현장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지난 8월 진행된 배민독립 1천인 서명 운동에는 1천54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고, 광주공공배달앱 캠페이너로 안진걸 소장(1호), 최진봉 교수(2호), 이광수 애널리스트(3호), 박시동 평론가(4호), 정진욱 의원(5호)을 위촉해 홍보에 힘썼다.

지난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참석해 광주공공배달앱 성과를 알리고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온라인플랫폼법 입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을 전달하기도 했다.

위메프오, 땡겨요 등 광주공공배달앱에서 진행한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특별할인 프로모션이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경제일자리재단은 10대 성과를 발표하면서 광주에서 시작된 배민독립 운동이 전국적 이슈로 성장하며 국회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 논의로 이어졌으며, 공공배달앱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광주공공배달앱의 매출은 올해 1분기 18억4천만원, 2분기 20억7천만원, 3분기 26억2천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3분기 거래 건수는10만5천건으로 2분기 대비 23% 올랐다.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가 지역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광주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디지털 전환 선도 도시로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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