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최근 압해읍 1004섬분재정원에서 황해교류박물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

황해교류박물관은 총사업비 123억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3층, 연면적 2천869㎡로 전시장, 연회장,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인 외관은 신안 앞바다에서 발굴된 신안선을 모티브로 했으며, 고전적이고 우아한 외형을 갖췄다.

1층 상설 전시실은 ‘황해에 쌓인 연’이라는 전시를 통해 황해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층 기획전시실은 황해 문화 교류사에 관한 기획전시가 열리며, 3층에 위치한 카페는 신안의 김을 디자인 콘셉트로 꾸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준공식에서는 신안 김을 활용해 스낵과 식빵을 메뉴로 하는 블랙페이퍼 카페 오픈식도 함께 했다.

황해교류박물관은 신안의 해상교류 역사와 동아시아 문화사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문화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황해교류박물관이 신안선과 무심사지 등을 통해 신안군이 해상 교류의 중심지로 지닌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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