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진 초대 해양경찰정비창장이 지난 2일 목포시 노을공원 내 고(故) 박경조 흉상에 참배하고 있다. <해양경찰정비창 제공>

해양경찰정비창이 목포에서 새롭게 확대 개편돼 해양안보 핵심 거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안교진(58) 초대 해양경찰정비창장(서기관)이 부임했다.

안 초대 창장은 공식 업무에 앞서 목포시 노을공원 내 고(故) 박경조 흉상에 참배하며 경찰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영령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했다.

대구 출신인 안 창장은 1990년 영남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 임용돼 2020년 해군 준장으로 퇴역했다. 2023년 8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해양경찰정비창장(부산)을 역임했다.

해양경찰정비창의 확대 개편은 해양경찰의 함정 정비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해양경찰 혁신 방안의 일환이다.

안교진 초대 정비창장은 “해양경찰정비창의 새로운 시작을 목포에서 알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배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해양경찰의 발전이 있었음을 잊지 않고 해양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한 완벽한 함정 정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목포 시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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