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지도파출소는 10일 “지난 7일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에서 ‘연안SOS비상벨’을 활용한 모의 익수자 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송도항에서 실제 발생한 익수자 구조사례를 재구성해 이뤄진 가운데 해경과 소방, 육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민·관·군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달 설치한 연안SOS비상벨을 활용, 사고 신고부터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구조 절차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안SOS비상벨은 연안사고 목격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인근 해경파출소 수신기에 사고경보와 위치식별번호가 표시되는 방식으로, 신속한 위치 파악과 출동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이를 통해 구조대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더욱 견고한 해양사고 대응 태세를 갖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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