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국가 중요시설을 대상으로 한 복합 테러 대응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2025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의 하나로, 오는 19일 오후 2시 송하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 비축기지에서 진행된다.

훈련에는 남부경찰서, 남부소방서, 육군 31사단 503여단, 한국전력공사, KT, 민간드론 운용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며 ▲비축미 탈취와 방화 ▲드론 공격에 의한 폭발 ▲인명 피해 발생 등 복합적 테러 상황을 담은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약 1시간 동안 전개된다.

참가자들은 현장 출동을 시작으로 인명 구조, 전력·통신 복구, 시설 긴급 보수, 응급의료 및 방역 대응 등 단계별 매뉴얼에 따른 실제 대응 절차를 훈련하게 된다.

훈련 장소인 aT 광주 비축기지는 쌀과 콩, 참깨 등 주요 식재료를 최대 3천t까지 저장할 수 있는 국가 식량안보 핵심 시설로, 비상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남구는 을지연습 기간인 18-21일 3박4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전시 전환 절차, 도상연습 등 다양한 훈련을 병행한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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