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의 유아용 쌀과자 전문업체 올바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와 울릉도 등 우리 섬의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21일 올바름에 따르면 김정광 대표가 6개월간 직접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며 수확한 원재료를 담은 ‘올라이스칩’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독도새우 분말을 더한 ‘새우맛’ ▲울릉도 호박조청을 활용한 ‘구운옥수수맛’ ▲제주 우도 땅콩과 유기농 백미, 옥수수가 어우러진 ‘인절미맛’으로 구성됐다. <사진>

신제품은 인기 유아 캐릭터 ‘브레드 이발소’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포장 뒷면에는 독도 상징 동물인 ‘강치’ 캐릭터가 등장한다. 강치는 독도에서 서식하다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된 바다사자로 독도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상징으로 담았다.

올바름은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제품 뒷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도 사진을 삽입해왔다. 이로 인해 일본과 중국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말 미국 수출에 성공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올바름은 이전에도 ‘명품 과자’ 브랜드로 유명했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프리미엄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고객만족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장성군의 ‘도지사품질인증제품 디자인 제작 지원사업’으로 450만원 규모의 포장재 디자인 비용을 지원받아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정광 대표는 “과자 하나를 통해 우리 땅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아이들이 독도를 멀리 있는 섬이 아니라 맛과 기억, 마음으로 가까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태호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