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당원들과 참배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6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당 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호남 지역 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배에는 이명자 전 오월어머니집 회장과 고(故) 박관현 열사의 누나 박행순씨,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전남도당 당원 100여명이 함께했다.

조 원장은 방명록에 ‘광주정신으로 내란을 완전 종식하고 민생을 강화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추모탑으로 이동해 헌화·분향·묵념하며 안장된 영령들을 추모했다.

참배를 마친 조 원장은 “정치인으로서 창당의 각오, 조국 정치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5·18민주묘지를 찾았다”며 “윤석열 일당이 내란 계엄 쿠데타로 많은 정치인을 구금하려 했지만 국민의 용감한 저항으로 윤석열·김건희가 투옥됐고 이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및 경쟁 관계에 대해 조 원장은 “자유를 찾은 첫 날부터 일관되게 말해온 게 있다. 조국혁신당의 1년 반 목표는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윤석열 탄핵이었고 이미 성과를 이뤘다”며 “이제 중요한 건 합당 여부가 아니라 시대적 과제다. 첫째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둘째는 반성하지 않는 국민의힘 심판, 셋째는 국민 삶의 조건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은 “전당대회가 열리면 당 대표로 출마해 내년 지방선거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지방선거의 취지는 풀뿌리 생활 정치 강화에 있다. 기초 단위에서 젊은 DJ, 제2의 노무현 같은 인재를 발굴해 지역 정치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고 호남에서 민주당과의 경쟁을 예고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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