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자공고 2.0)에 신규 지정되면서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지역특화 교육혁신 모델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보성고등학교가 전날 발표된 교육부의 ‘2025년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 결과 전국 25개 신규 지정 학교에 포함됐다.

‘자공고 2.0’은 농산어촌과 원도심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자율적 교육모델을 운영하는 학교로, 교육부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39개 고등학교가 신청했으며 이 중 25개 학교가 심사를 통과했다.

‘자공고 2.0’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향후 5년간 매년 2억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자율권, 교장 공모제, 교사 초빙제 등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보성고는 오는 2026년 3월1일부터 지역 산업기반 연계 문화관광·농수산 융합 분야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지역특화 교육혁신 모델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

특히 보성군청과 동신대학교(호텔관광경영학과),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 및 수산해양대학, 순천대학교 농생명과학과,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학과 등과 중점 협약을 체결했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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