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대규모 장학사업을 펼친다.

31일 서구에 따르면 광주서구장학재단은 9월1일부터 10월1일까지 장학생 116명을 모집한다.

이들에게 지급될 장학금 규모는 총 2억600만원이다.

올해는 기존 ▲성적우수행복(일반·생활비) ▲다자녀 ▲장애인 등에 더해 ‘꿈지원 수기공모’와 ‘예체능 특기생’ 선발을 새롭게 도입했다.

꿈지원 수기공모는 최근 2년간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활용 성과와 진로·적성 발굴 과정을 수기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예체능 특기생은 광주시 이상 규모의 기관이 주관한 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졸업까지 매년 200만원을 지원한다.

선발 대상은 공고일 기준 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주민과 그 자녀다. 선발 인원은 대학생 91명, 고등학생 20명, 학교 밖 청소년 5명이다.

신청은 서구청 누리집 장학재단 소식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행복교육과(062-360-7923) 또는 서구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환경적 제약에도 꿈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광주서구장학재단은 코로나19 특별장학금과 아이파크 붕괴사고 특별장학금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900여명의 학생에게 1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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