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다이아몬드 해역에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 공간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68개를 추가 투하했다. <사진>

2일 신안군에 따르면 인공어초는 해역 특성과 수산생물의 은신처 제공, 해조류 부착 표면적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군은 2022년부터 5년간 총 90억원을 투입해 쥐노래미, 조피볼락 등 수산자원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천27개의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130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해 수산생물에 최적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68개를 투하한데 이어 오는 10월 중 107개의 인공어초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 시행 예정인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 참여를 위해 2026년도 볼락류 산란·서식장 조성(50억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현재 공모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인공어초 투하와 수산종자 방류를 통해 다이아몬드 해역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공급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낚시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다이아몬드 제도 해역 내에 전복, 해삼, 감성돔, 쥐노래미 등 5종 218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총 2천655개의 인공어초를 투하하며 풍요로운 바다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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