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는 11일“오는 11월까지 고위험 밀폐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특별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첫 훈련은 지난 10일 나주시 영산동 맨홀 펌프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나주소방서 119구조대, 남평119안전센터 펌프차구조대, 나주시청 상하수도과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유관기관 합동훈련으로 이뤄졌다.

특히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훈련 전 과정을 지휘·점검하며 실전 대응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이번 훈련은 ▲밀폐공간 구조 동선 및 장비 운용 절차 숙지 ▲의식불명 및 질식사고 가정 대응훈련 ▲사고 예방·응급처치 지도 등 3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실전과 같은 시나리오 속에서 이뤄졌다.

실제 하수도 맨홀을 훈련 장소로 설정한 덕분에 현장 대응능력 강화와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신향식 서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나주시청과 소방서가 한 팀이 되어 밀폐공간 사고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과 신속 구조, 기관 간 협업을 공고히 다져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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