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매일신문에서 열린 제12회 무등산문학백일장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문학의 새 지평을 열어갈 차세대 문예인 발굴을 위한 ‘제12회 무등산 문학 백일장’ 시상식이 29일 성료했다.

광주매일신문은 이날 오후 2시 본사에서 ‘제12회 무등산 문학 백일장’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시상식은 무등산 문학 백일장 취지 설명과 심사위원인 이동순 조선대 교수의 심사평, 시상, 종합대상 수상소감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제12회 무등산 문학 백일장을 공동 주최한 이근모 광주문인협회장이 함께 했다.

전체 대상인 광주시장상은 산문 ‘그 길 위에, 글이 피다’의 최창호씨에게 돌아갔다.

운문 부문 최우수상은 일반부 김효비야씨의 ‘말갈기의 기원1’(담양군수상), 학생부 김승연(광주 문성중)군의 ‘침묵의 산’이 수상했다.

산문 부문 최우수상은 일반부 박연식씨의 ‘무등산’, 학생부 박서영(광주 동아여중)양의 ‘가족과 함께하는 무등산 자락’(전남도교육감상)이 차지했다.

이밖에 운문 부문 우수상은 ▲공옥동 ‘무등의 출장’ ▲이상균 ‘감나무집 막걸리’, 산문 부문 우수상은 ▲정윤남 ‘무등산 자락을 거닐다’ ▲김형주 ‘무등산과 김덕령 이야기’ 작품 등이 수상했다.

전체 대상을 수상한 최창호씨는 “제 글을 사랑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글은 세상을 조용히 바라보는 눈이자 누군가의 등을 토닥이는 손이다. 앞으로도 그런 글을 계속 써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모 광주문인협회장은 “무등산 문학 백일장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수상자들이 앞으로도 문학의 길을 빛내길 바란다”며 “광주매일신문이 지면에 문학마당 등 문학 관련 기사 및 콘텐츠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수상자들이 좋은 작품으로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로 12회를 맞은 무등산 문학 백일장은 광주문인협회와 힘을 모으면서 더 많은 작품이 참여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환경 변화 등으로 학생부 참여가 줄었지만 여전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젊은 세대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무등산 문학 백일장이 미래 문학인을 발굴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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