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환경정화 활동 ‘쓰담쓰담 캠페인’이 군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11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쓰레기를 담고, 청소년의 마음을 쓰다듬는다’는 주제로 진도읍 주요 거리와 공원, 하천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기+조깅)’ 형태로 펼쳐졌다.<사진>

행사는 진도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하고 진도군이 후원했으며 ▲진도고등학교 봉사동아리(발런타스·RCY) ▲진도경찰서 ▲진도백조로타리클럽 ▲진도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진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진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이 함께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활동 구간 선정부터 홍보 문구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기획하며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참여 문화를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청소년들은 “쓰레기를 줍는 동안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다”며 “우리 손으로 진도를 깨끗하게 만들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이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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