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제일병원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첨단 무균 수술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 서비스 질 높이기에 나섰다.

18일 여수제일병원에 따르면 최근 수술실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최신 감염 예방 시스템을 갖춘 ‘안심청정 수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새롭게 문을 연 수술센터는 ‘감염률 최소화’와 ‘수술 환경 최적화’ 등에 방점을 뒀다.

고성능 헤파(HEPA) 필터와 양압 공조 시스템을 도입해 외부 오염 물질과 세균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실시간 공기 정화 시스템을 통해 365일 쾌적하고 청정한 수술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수술실 내부 동선을 ‘청결 구역’과 ‘오염 구역’으로 철저히 분리해 교차 감염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수술 장비 배치를 재구성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배려도 강화됐다. 조명과 소음 등 환경 요소를 개선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보호자들이 대기실에서 수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더했다.

김걸 대표원장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학병원 수준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갖추게 됐다”며 “고령이나 기저질환 환자도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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