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5일 목포 하나님의 교회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를 실시, 주목을 끌었다.

이날 헌혈에는 목포지역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나눔을 손수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연아(31·여)씨는 “지인의 권유로 봉사일정을 알게 됐으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목포보건소 박선주 계장은 “이 지역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대규모 헌혈활동에 참여하는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이같은 행사가 해마다 되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혈액부족으로 위급한 처지에 있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에 나서게 됐다”면서 “심각한 생명경시 풍조에 경각심을 주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혈병과 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과 응급사고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동시에 헌혈의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목포하나님의교회의 이번 헌혈행사는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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