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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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따라 떠나는 南道여행…발길 머무는 곳이 쉼터, 넉넉한 인심은 ‘덤’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선정 ‘광주·전남 대표 관광지 10選’

  • 입력날짜 : 2015. 04.28. 19:1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인 ‘2015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2015 한국관광 100선’은 시·도 지자체의 지역 대표관광지 추천과 여행관련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결과, 포털사이트 최다검색어, 관광객 증가율 등의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인 계량 평가와 여행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봄 관광주간(5월1일-14일)과 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본보는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와 인심 후한 향토음식의 고장 남도에서 만나는 관광지 10선을 소개한다.


순천 낙안읍성
오늘 우리, 시간을 거슬러 옛길을 걷다

순천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다. 사적 302호로 지정돼 있으며 성내에 120세대가 실제로 거주하는 국내 유일의 곳이기도 하다.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로, 현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및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적인 관광지 16위 등의 기록을 지니고 있다.

6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읍성과 민속마을이 함께 조성된 관광지로 수학여행, 현장학습 방문지라는 교육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대장금’, ‘동이’, ‘상도’, ‘감격시대’ 등 TV 드라마와 ‘디워’, ‘태극기 휘날리며’ 등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보성 녹차밭
향기로운 녹색의 카펫 위를 거닐다

보성은 한반도의 대표 녹차밭이다. 보성에서 율포로 가는 산하는 녹차와 그 향으로 덮여 있다. 사철 푸르른 녹차밭은 사람의 눈길을 붙잡고 그 내음에 취하게 만든다. 삶에 지친 길손들은 오아시스 같은 이 차밭에서 다시 힘을 얻고 연인들의 사랑은 차향처럼 더욱 짙어진다.

차밭 이곳 저곳에서 안방과 스크린을 달궜던 명장면을 만날 수 있다. 드라마 ‘여름향기’, 영화 ‘선물’의 자전거를 함께 타던 장면이 모두 이곳에 있다. 이곳에 서면 자연과 생태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보성차밭 사계절의 특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가공없는 순수한 자연의 풍미를 향유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관광지라 할 수 있다.



해남 땅끝 관광지
이제 다시 시작이다…희망의 시작점

‘땅끝’이라는 이름 때문에 희망의 시작점이자 국토순례의 시발지로도 불리는 땅끝관광지는 199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이후 북위 34도17분21초 지점에 높이 10m의 땅끝탑이 세워졌고 땅끝 사자봉 정상에 땅끝전망대가 건립됐다.

땅끝관광지가 다른 관광지와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국토순례의 시발점이라는 점과 전국 최고의 해넘이·해맞이 명소라는 점이다. 실제로 매년 5천여명 이상의 국토순례객들이 이곳에서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다. 또 매년 12월31일이 되면 땅끝 해넘이·해맞이의 장관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함께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땅끝관광지는 해남의 대표 관광브랜드로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2009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네티즌이 가보고 싶은 곳 1위, 2013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 2014년 베스트 그 곳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대흥사, 두륜산케이블카, 우항리공룡화석지, 우수영관광지 등 해남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역사적 연계성도 커서 지역 관광 활성화의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무등산
천혜의 자연경관…남도 문화의 산실

총면적 75.425㎢로 광주(북구·동구)와 전남(담양·화순군)에 위치해 있다. 무등산은 산봉·기암·괴석 등 경관자원 61개소를 보유 중이며 수달·구렁이·삵 등 멸종위기종 8종, 원앙·두견이·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8종 등 총 2천296종의 동·식물 서식처로도 유명하다. 또 보물 2점, 지방유형문화재 7점 등 지정문화재 17점을 보유한 무등산은 1972년 도립공원과 2013년 국립공원 제21호로 각각 지정됐고 2014년엔 국내 6번째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중이다.

특히 최고봉 천왕봉(해발1천187m) 일대에 분포된 천연기념물 제465호 주상절리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발 1천m 이상 고산지대에 위치한 주상절리로, 안산암으로 이뤄진 특이성 등 생성과 발달 원인이 다양해 자연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유산이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추억이 새록새록…생태관광의 보고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1998년 전라선 직선화로 폐선이 된 17.9㎞ 구간 중 섬진강기차마을을 따라가는 13.2㎞와 구 곡성역, 철도시설을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한 곳이다. 옛 기차에 대한 추억과 향수, 그리움을 컨셉으로 섬진강기차마을 관광개발사업을 착안해 개발됐다.

특히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진강과 보성강, 증기기관차의 추억이 살아 숨쉬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곳으로 알려지면서 외국 단체관광객이 꼭 둘러보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올해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을 개장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해엔 총 관광객수 180만명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도 이뤘다. 이와 함께 섬진강변의 폐철로를 활용해 조성된 섬진강기차마을은 미국 CNN의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 한아연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5호에 선정됐고, 2014년도에는 문화관광부 창조관광부분 ‘한국관광의 별’로 꼽히면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새로운 관광자원 영역 확대와 이색적인 차별화 전략을 통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생태관광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순천 자연만 생태공원
서걱거리는 갈대와 보드란 갯벌의 향연

순천 자연만생태공원은 2003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2006년 1월20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곳이다.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각종 저서생물들의 치어들과 기조류, 칠면초 등 각종 염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곳이며 매년 250만명의 관광객이 갈대의 향연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지다.

특히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습지보존을 위해 순천시에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활용된 장소를 2014년 순천만정원으로 재개장해 관광객을 유도함으로써 습지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만정원 면적은 1천112㎢이며, 운영시설은 전시시설 7개소, 각종 편의시설 2천663개소 등으로 이뤄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 오동도
동백숲길을 걷다 잔잔한 유혹에 빠지다

여수 오동도는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됐다. 현재 오동도엔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조릿대의 종류인 이대를 비롯해 참식나무·후박나무·팽나무·쥐똥나무 등 193종의 희귀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데 그때문에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1952년 5월 처음으로 불빛을 밝힌 오동도 등대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해마다 2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2층에 마련된 등대 홍보관에서는 등대와 바다에 관한 자료들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동도 방파제의 동백꽃 전설을 담은 벽화가 인상적인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다. 오동도의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병풍바위와 소라바위, 지붕바위, 코끼리 바위 등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담양 죽녹원
세월이 주는 무게 푸르름으로 올곧게 서다

죽녹원은 자생하고 있는 대나무숲을 이용해 담양군에서 조성한 죽림욕장과 가사문학의 산실 담양의 정자문화를 재현한 시가문화촌, 한옥체험장, 추성창의기념관 등으로 조성돼 있다. 죽림욕장은 분죽, 왕대, 맹종죽 등으로 이뤄져 있고,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가 자생하고 있다.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않는 길, 선비의 길, 죽마고우 길 등을 걷다보면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과 대숲에 스치는 바람소리가 시원함을 더해주는 등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가볍게 한다.


신안 증도
비움과 채움…느림의 행복을 찾아서

신안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갯벌도립공원, 금연의 섬, 친환경 유기농의 섬, 자전거의 섬, 깜깜한 밤 별헤는 섬 등이라는 이름으로 그야말로 청정한 자연환경 보존을 잘 지키고 있는 관광지다. 느려서 더 행복한 이 섬의 광할한 갯벌에선 수백여가지의 다영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태평염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낸다. 상정봉에서 내려다 본 우전해변은 그 모습이 한반도 모습을 하고 있고 해송숲길은 가장 많이 찾는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여수 향일암
일출보며 소원 빌어볼까 …4대 관음기도처

관음기도처로 알려진 향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금오산(金鰲山)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다. 향일암의 특징이라면 커다란 돌들이 입구가 되기도 하고, 기둥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평평한 곳을 골라 전각을 만들고 이런 곳들은 고스란히 남겨두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암자 곳곳에 석문이 있어 키가 큰 사람들은 고개를 낮추고 몸집이 큰 사람들은 몸을 웅크려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의도하지는 않아도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겸손해지는 곳이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낙산사 홍련암·남해 금산의 보리암·강화도 보문암·여수 금오산 향일암) 중 한 곳으로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mustgo.or.kr) 참조

/글·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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