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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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특조위 광주 첫 방문
李 위원장 “정의와 진실 제대로 세워나가겠다”
5·18 국립묘지, 헬기사격 전일빌딩 현장 방문

  • 입력날짜 : 2017. 09.13. 20:05
탄흔 살피는 특조위원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가 13일 오후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국과수 감식결과 1980년 5·18 당시 헬기사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 탄흔을 살펴보고 있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13일 광주를 방문해 37년 동안 숨겨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6면

특조위는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에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헌화·분향 한 후 민주묘지에 안장돼 있는 윤상원·박관현 열사와 행불자 묘역도 둘러봤다.

조사단 이건리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 전 광주일보 차장, 안종철 5·18국정과제 실행추진위원장, 최해필 전 군항공작전사령관, 이장수 변호사, 김칠준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강희간 예비역 공군준장, 최영태 전남대 교수, 송병흠 한국항공대 교수 등이 모두 함께했다.

이 위원장은 방명록에 “불의를 불의라, 정의를 정의라고 명확하게 선언해야 합니다. 불의와 거짓을 몰아내고, 정의와 진실을 제대로 세워 나가겠습니다, 무고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고귀한 뜻과 진실의 역사를 후세에 남기겠습니다”고 적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09년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1년간 근무하면서 민주묘역을 참배한 적이 있는데 오늘 특조위원장으로 방문은 그 당시와는 또다른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조위 조사를 통해 거짓을 몰아내고 진실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조위는 전일빌딩에서는 광주시 5·18진상규명 지원단 나의갑 자문관의 의견을 들으며 헬기총탄 탄흔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은 10층 현장을 점검했다. 일부 위원들은 기둥과 천장을 살펴보면서 추후에 정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특조위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찾아 5월 단체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가졌다.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김수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활동에 대한 요구사항을 듣고 ‘리퍼트 문서’ 전문 등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수사권, 조사권이 없다 보니 제도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며 “광주에 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만큼 좋은 결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혹시 이번 기회에 그 동안 밝혀지지 않은 역사를 제대로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이호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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