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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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말 무성한 광산구 민선7기 첫 인사
주형탁
국장대우 (광산 담당)

  • 입력날짜 : 2018. 07.29. 19:07
광주 광산구가 최근 단행한 민선7기 첫 인사는 간부급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승진까지 이뤄져 관심이 쏠렸다.

실제 승진 의결된 46명 가운데 4급 서기관 1명, 5급 사무관 11명이다. 광산구는 능동적이고 성실한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동료에게 인정받는 자가 보상받는 평가시스템을 통한 인사, 소수(직렬, 연령, 성비 등)를 배려하는 인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상은 크게 달랐다. 일부 고경력자와 민선 5기, 6기 때 연이어 밀렸던 공직자가 또 밀려나고 저경력자가 승진돼 근무평점을 최우선 하겠다는 원칙이 무너진 ‘무원칙 인사’라는 평가다. 명퇴를 신청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소수직렬도 마찬가지. 건축직, 공업직, 여성 공직자 우선 등은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일부 고경력자들이 탈락된 것에 대해 발탁, 특혜 아니냐며 의견이 분분하다.

기대한 만큼 파격적인 인사가 아니었으며 격무부서나 구정기여도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배어나오고 있고, 인사위원 중 특정인의 입김이 거세게 작용했다는 후문도 들린다. 또한 인수위원회 특정인을 배려했다는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삼호 구청장이 취임한 지 불과 20여일. 승진 예정자들의 면면을 알 수 없어 구청장의 의지보다는 인사위원들의 영향력이 컸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인사는 공명정대하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구정운영과 구청장의 정책 실천을 위한 최대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탕평이 그것이다. 적재적소의 배치가 바로 “인사가 만사다”라는 의미를 잘 대변한다.

김 구청장에 바란다. 하루빨리 조직을 수습해야 한다. 위민행정과 함께 합리적인 인사 풍토를 만들어 일하는 분위기로 바꿔야 할 것이다. 연말에는 부구청장을 비롯한 서기관, 사무관 등 고위직 10여명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후반기 탕평인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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