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5일(화요일)
홈 >> 오피니언 > 기고/칼럼

논·밭두렁 소각주의로 대형산불과 인명피해 예방을

  • 입력날짜 : 2019. 04.14. 20:53
지난 4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주택과 가축, 그리고 1천757㏊의 임야가 피해를 입었다.

최초 발화지점이 전신주 개폐기로 최종 화재원인은 조사 중에 있지만 그런 일은 누구나 어디에서나 예외 없이 발생할 수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 대형 산불이 TV에서 계속 중계보도 되는 것을 보며 산불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산불을 경험해 본 사람에 의하면 산불은 바람의 속도와 방향에 영향을 받아 전파되는데 불에 의한 난류와 산과 계곡 등에 의해 바람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고 도깨비 불처럼 불덩이가 50-100m는 쉽게 이동하며 불씨가 눈발처럼 날린다고 한다.

지난달 30일 중국 쓰촨성 산불화재에서도 소방관 30명이 사망한 것도 산불화재 진압의 어려움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초대형 산불이라는 국가적 재난에 맞서 현장에서 화재진압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공무원과 시민들께 감사와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낙엽 및 농부산물 소각 등으로 화재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전남에서 최근 5년간 봄철(3-5월) 화재발생의 주요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에 연평균 778건의 화재가 발생돼 사계절 중 겨울보다 높은 화재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발생 요인으로는 논밭두렁 소각, 담배꽁초 무단투기, 폐농작물이나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3월부터 급격히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하지만 불가피하게 소각을 하게 된다면 바람이 없고 습도가 높은 날에 실시하되 비닐이나 농사쓰레기는 태우기 말고 수거해 처리해야 한다. 소각 시에는 소방, 지자체 등 행정관청의 지원을 받아 마을 공동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번 강원도 산불을 교훈삼아 대형 산불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는 주의를 기울여서 해야 할 것이다.

/류도형·영암소방서 안전예방과장


류도형·영암소방서 안전예방과장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