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7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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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섬마을 인생학교’ 인기몰이
가족프로그램 3·4기 접수 마감 대기 20명 넘어
참가자 만족도 최고 국내 사회교육 메카 ‘우뚝’

  • 입력날짜 : 2019. 05.13. 18:43
한국 최초의 덴마크형 사회교육 모델인 신안군 도초도 ‘섬마을 인생학교’가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생학교는 자연·문화·역사유산을 활용한 평균 1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사진은 인생학교 3기 수강생들이 야외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신안군 제공
신안군 도초도 ‘섬마을 인생학교’가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설계한 3기(5월 3-5일)는 모집한 지 하루 만에 정원이 찼다.

선착순에서 밀린 사람들의 아쉬운 항의가 지속되자 섬마을 인생학교 측은 예정에 없던 4기 프로그램(5월 17-19일)를 긴급 편성했다. 그럼에도 20명이 넘는 대기자들이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 교육 기수 당 40명을 정원으로 하는 섬마을 인생학교는 지금까지 모두 3기 교육을 마쳤다. 그동안 120명의 참가자들이 도초도에 있는 섬마을 인생학교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

민-관이 협력해서 만든 한국 최초의 덴마크형 사회교육 모델인 섬마을 인생학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의 진로를 설계하는 평생(사회)교육과정이다.

섬마을 인생학교는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꿈틀리(이사장 오연호)가 운영하고 있다. 섬마을 인생학교는 2박3일 단기프로그램과 3개월 중기 프로그램이 있다.

지금까지는 인생학교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단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도초도와 인근 비금도의 자연·문화·역사유산을 활용한 평균 12개의 프로그램이 섬마을 인생학교의 알맹이를 채웠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3기에 참여한 김은희(46·경기도 용인)씨는 “‘좋다’라는 말로는 부족하지만 ‘좋다’라는 말만 자꾸 떠오른다”면서 “이제 밤하늘에 1천억개의 별을 올려다 볼 때마다 함께 했던 분들의 선하고 편안한 얼굴들이 떠오를 것 같다. 너무 많은걸 받고 돌아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이진희(45·서울 도봉구)씨는 “참 꿈같은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인생학교에서의 따뜻한 만남 속에 함께 미래를 꿈꿨고 파도 소리와 새소리를 듣고, 별과 꽃을 보고,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나 자신을 보았고, 함께 노래하고 이야기 나누고 포옹하며 든든한 삶을 나눴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마을 인생학교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로 가는 길목이듯 1004개의 섬들로 이뤄진 신안군은 바다라는 미래로 가는 길목에 있다”며 “신안군을 한국의 대안교육·사회교육의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곳을 찾는 이들과 참가 문의가 늘어나 섬마을 인생학교 측은 지자체와 노동조합 등 외부 기관이나 단체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신안군은 성인용 섬마을 인생학교에 이어 청소년을 위한 섬마을 인생학교를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또 2021년에는 한국의 대안·사회교육 교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인생학교 교사대학’을 세울 예정이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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