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3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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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일 자사고 광양제철고 재지정
전주 상산고 지정 취소, 청문·교육부 장관 동의 거쳐 확정

  • 입력날짜 : 2019. 06.20. 19:23
광주·전남에서 유일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광양제철고등학교가 재지정됐다.

전남도교육청 자율학교 등 지정 운영위원회는 20일 오후 회의를 열어 광양제철고의 자사고 지정 기간(5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전북 전주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에 교육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위원회는 학교 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 전문성, 재정·시설 여건, 학교 만족도, 교육청 재량 평가 등 6개 영역, 31개 지표에 걸쳐 평가했다. 광양제철고는 재지정 기준인 70점을 넘어 80점대 점수를 받아 위원 만장일치로 결론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제철고는 2010년 자사고로 지정돼 2014년 평가에서 재지정됐으며 이번에 2020년 3월부터 5년간 다시 기간이 연장됐다.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학교로 재정이나 교육과정 운영 상태가 양호하고 비리·부정 사례도 없어 무난히 평가를 통과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광주에서는 보문고, 숭덕고, 송원고가 자사고로 운영됐지만 시교육청과 갈등 끝에 사실상 자진 철회해 2012년, 2014년, 2017년 각각 지정 취소됐다.

한편, 상산고는 전북도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 점수(80점)에 미달하는 79.61점을 받아 지정취소 결정을 받았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권고대로 재지정 기준점수를 70점으로 정한 다른 시·도 교육청과는 달리, 10점 높은 80점으로 기준점수를 정했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된다. 지난 2015년 평가 때 서울 미림여고가 기준점에 미달해 일반고로 전환된 적이 있다.

올해 재지정평가를 받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42개교 중 24곳이다. 상산고를 비롯해 민족사관고와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하나고 등 8개 전국단위 자사고와 16개 시·도단위 자사고가 이에 해당한다.

자사고 지정 취소는 청문과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확정된다. 전북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청문 주재자가 7월 초에 상산고를 상대로 청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교육부 장관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치러지는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각 교육청이 9월6일까지 확정해야 한다. 이에 교육부는 7월 안으로 신속하게 동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상산고의 전환이 확정되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처음 실현되는 셈이다./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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