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9일(일요일)
홈 >> 특집 > Fun·Joy

[최인태의 사주칼럼] 만개(滿開)

  • 입력날짜 : 2019. 11.20. 18:10
계절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4계절이 있고 그 중간에 계절과 계절을 이어주는 환절기가 있다. 오행으로 보면 봄은 목(木), 여름은 화(火), 가을은 금(金), 겨울은 수(水)가 되고 환절기는 토(土)가 된다. 한 사람의 인생의 운로(運路)를 살피는 명리학에서는 1년의 운의 흐름이 4계절처럼 목(木)화(火)토(土)금(金)이 지지(地支)위주로 보면 2년 위주로 바뀌고 그 가운데 1년은 토(土)의 기운으로 바뀐다. 대운의 흐름도 이와 같은데 다만, 년의 주기가 1년이 아닌 10년의 주기로 바뀐다. 즉 20년마다 오행(五行)의 기운이 바뀌는 것이다. 지지(地支)의 변화가 현실의 변화를 상징하고 천간(天干)의 변화가 정신과 공간의 기운(氣運)을 상징하니 어떤 사람이라도 운로(運路)는 길게는 20년에서 30년 주기로 바뀌고 짧게는 2년에서 3년 주기로 바뀐다.

그래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운에 처하더라도 포기만 하지 않는 다면 기회는 반드시 오게 돼있다.

연기생활 40년 만에 최근에 만개(滿開)한 배우 김응수씨는 요즘 인기 역주행으로 불릴 만큼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무려 13년이나 지난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의 역할을 할 때 그때 했던 임팩트 있는 대사가 2030의 젊은 세대에서 SNS등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CF가 무려 87개나 밀려 들어 올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스타가 됐더라는 말이 있잖아요. 제가 올해 연기생활 40년입니다. 웬만한 일에 놀랄 일이 없어요. 그런데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만나는 젊은 친구들로부터 사인요청이 쏟아집니다. 환갑이 다 된 나이가 돼 아이돌급 인기를 누릴 줄은 몰랐어요”라고 말하면서 그는 무명이었을 때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지’라는 신념하에 틈날 때마다 집에서 멀지 않은 북한산 자락 진관사까지 뛰는 운동을 하면서 체력관리를 해왔다고 한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진작 포기했을 40년의 무명생활을 잘 견디고 대운(大運)을 맞이한 것이다.

아이는 평균 2천번은 넘어지고 나서야 걸음마를 익힌다고 한다. 생각해보라. 우리는 걷기 위해 2천번을 넘어졌던 사람들이다. 2천번을 넘어졌던 어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걸을 수 있는 오늘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한두 번 넘어졌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다.

늘 인생에는 평탄대로와 비탄길, 꽃밭과 가시밭길이 함께 공존한다. 역학(易學)에서 말하는 운로(運路)의 핵심은 비탄길과 가시밭길을 만난다고 해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결국에는 평탄대로와 꽃밭에 도달할 수 있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