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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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 창사29주년특집]21대 국회 이것만은 챙겨야-전남도 현안
의과대·풍력단지·COP28…핵심 프로젝트 가속도
2022년 여수 기후변화당사자총회 유치 실현 전력
포스트 코로나 ‘그린 뉴딜’ 해상풍력 발전소 조성

  • 입력날짜 : 2020. 06.02. 19:59
여수는 2012 여수엑스포, 여수선언(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통해 해양환경·기후 등 지속가능한 지구를 이슈로 세계와 공유한 상징적 지역으로 국가적 환경이슈 선점과 동서화합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월28일 여수에서 열린 2022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유치위원회 향후 활동을 위한 간담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선7기 후반기 전남도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반기 미래 에너지 석학의 요람이 될 한전공대 유치를 비롯 농업 청년 마이스터를 양성할 스마트팜 등 국책사업을 잇따라 가져오면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최근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실패하면서 후반기 중점과제 수행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김 지사의 4대 중점과제는 방사광가속기·국립 의과대학·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유치, 대형 해상풍력발전소 조성이다.
방사광가속기의 경우 나주에 추가 구축을 위해 정부에 설득 작업과 지역 사회의 유치 동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순천, 목포 의과대 유치 ‘합심’

코로나 사태 여파로 인해 공공의료 인력 확충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전남도는 국립 의과대학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광역시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지역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져 응급 상황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 사각지대’다.

의과대학은 전국 15개 시도에 40곳(신입생 정원 3천58명)이 있다. 또 의대정원은 지난 2007년부터 동결되면서 정원 확대 및 공공인력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 정부는 빈번하는 감염병 사태를 대비하고자 공공의료 인력 양성 및 의과대 신설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도 관련이 있다. 의료인력 확충은 21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보건의료 분야 공약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보건복지부 2차관 신설과 함께 필수·공공의료 취약지역 중심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당청은 의대 정원을 500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6월 범도민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5월 순천시, 순천대학교와 목포시, 목포대학교 등 의과대 유치 관련 지자체 및 기관들이 모여 전남에 의과대를 유치하기 위한 공동협약식을 개최했다.

도와 이들 기관은 7월 국회에서 도내 국립의과대 유치를 위한 정책포럼을 추진하고 각종 결의대회, 범도민 캠페인 전개 등을 지원한다.

또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는 의과대학 유치 T/F팀을 구성해 유치 세부추진계획을 세워 유치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협약 총회, 여수가 최적지

의과대와 함께 사활을 걸고 있는 현안은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유치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는 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에 따라 202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개최국인 영국에서 코로나19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2022년 대회 개최로 불투명해졌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를 가진 여수시가 적극적으로 준비중이다.

여수는 2012 여수엑스포, 여수선언(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통해 해양환경·기후 등 지속가능한 지구를 이슈로 세계와 공유한 상징적 지역으로 국가적 환경이슈 선점과 동서화합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전남(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경남(진주, 사천, 하동, 남해, 산청)의 남해안 남중권 공동유치로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발전의 신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치 당위성으로 설파하고 있다.

여수는 여수박람회장을 활용, 당사국총회에서 제시하는 시설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부족한 총회 회의장은 가설 시설물을 설치(2실, 3천2백석 규모)해 운영가능하다. 프랑스 파리(21차) 등 20-23차 총회가 모두 가설 건축물을 활용했다. 방문자수(평균 2만5천-3만명)및 호텔 객실 수 등을 고려할 때 숙박 시설도 충분하다. 교통대책으로 국내공항 2개소(여수, 사천) 부정기 국제선 취항 추진, 인천공항-여수엑스포역 간 임시고속열차 증편 및 직통 KTX 노선 운영 등을 추진중이다.

또 역대 총회는 수도 등 대도시보다는 중소 도시에서 더 많이 개최한 점을 비춰볼 때 여수가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3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여수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사격하고 있다.


◇해상풍력 포스트 코로나 ‘그린뉴딜’ 이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손꼽히며 현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해상풍력. 전남의 잠재량은 12.4GW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신안 등 전남 서남권지역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소 조성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손꼽히며 현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다.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전남형 상생일자리 창출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이기도 하다.

전남의 해상풍력 잠재량은 12.4GW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풍부한 자연자원을 토대로 전남도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민선7기 하반기 중점 과제로 세웠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48.5조원을 투자해 기업유치 40개, 일자리 창출 11만7천507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 신항만에 풍력터빈, 타워, 블레이드 생산·조립공장이 목포 대양산단, 영암 대불산단, 신안 압해산단 내에 풍력부품산업단지, R&D센터 등 풍력발전기 생산·조립 단지를 구축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또 해상풍력 송전선로 및 지원부두·배후단지 개발도 추진된다.

도는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인프라 확보를 위한 국가기본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민선7기 하반기 전남도는 전반기 성과를 토대로 미진했던 중점과제에 대한 이행 속도를 더욱 낼 것”이라며 “의과대학 유치, COP 유치, 해상풍력발전소 등이 우선순위로 추진될 것이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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