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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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새 130명 육박…광주지역 확산세 지속
하루 최다 22명 양성 판정
소규모 n차감염도 줄이어
무증상·깜깜이 환자 우려

  • 입력날짜 : 2020. 07.12. 18:44
광주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한 지 2주 사이 확진자가 13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동안 하루 최다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해외유입 등을 제외한 전국 지역 감염자의 절반 안팎을 기록하는 추세로 우려를 키우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22명을 최고로 4일(16명)과 8일(15명)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매일 확진자가 나왔다.

8일에는 전국 지역 감염자 28명 중 53.6%, 10일에는 20명 중 45%(9명)가 광주에서 나왔다. 11일에도 21명 중에서 5명으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았다. 소규모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방문 판매 관계자들이 활동한 금양 오피스텔에서 비롯된 n차 감염이 교회, 사찰, 요양원, 사우나, 동호회 등으로까지 확산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광주 확진자 중 40% 이상이 무증상으로 나타나면서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발생한 확진자 128명 중 55명(43%)이 무증상자로 확인됐다. 5명에 2명꼴에 이른다.

시는 꼬리를 무는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확진자 대상 역학조사 범위를 규정보다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당국은 확진자의 경우 증상 발현 시점 이틀 전부터 동선을 역추적해 접촉자를 확인한다.

하지만 무증상 환자는 증상이 없어 감염 시점 확인이 어렵다. 자발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찾지 않는다. 대부분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는다.

그러다 보니 역학조사에서 조기에 접촉자로 확인되지 않으면 발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 사이 일상생활을 하며 추가로 전파한다.

배드민턴 동호회 클럽 회원인 76번 환자의 경우 무증상으로, 광주 55번 환자 접촉자로 확인돼 지난 1일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감염경로가 밝혀졌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사례가 이어지는 것도 문제다.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61번 환자(60대 여성)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광산구 하남성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퇴원 직후인 지난 10일 오후 2시께 동구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1번 환자의 진술만으로는 현재까지 다른 집단감염원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당국은 앞서 76번 환자가 생활체육 동호회와 관련된 행적을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아 해당 감염 연결고리를 파악하지 못했었다.

시는 추가 확진자와 이동경로 및 접촉자 파악은 역학조사에 의해 이뤄지고 있지만, 일정시간이 소요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민 각자가 방역주체로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들은 역학조사 진술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 추가 확산을 막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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