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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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스타브랜드'를 키우자]㈜디에스
지역 시장 40% 점유 年 매출 20억
전 직원 A/S 교육 고객 중점 서비스
AI 사용 포렌식 장치 2개월내 출시
CCTV의 변신은 무죄…AI 장착한 ‘제2의 눈’

  • 입력날짜 : 2020. 09.15. 20:06
불쾌한 감시자에서 우수 보안관으로 변신한 CCTV.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CCTV는 도로, 관공서, 대기업 등 특정기관에서 많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손쉽게 구매·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특정한 곳은 물론 일반주택, 아파트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도로 교통통제나 범죄사건 해결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까지 확인 가능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숨은 공로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내고 있다.

이처럼 CCTV는 21세기 사회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0년 넘게 24시간 지역의 또 다른 눈이 돼준 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영광에 본사를 두고 광주 남구 월산동에 사업장을 둔 ㈜디에스.

㈜디에스는 CCTV 및 영상음향정보통신 분야, 주차관제 등 통신전문업체이며, 그중에서도 CCTV를 중점으로 취급하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착용, 체온측정, 발열자 관리용 인공지능(AI) 출입통제시스템도 취급한다. 이밖에 최근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해 디에스 기술력 바탕, AI 카메라를 사용한 포렌식 영상감시 장치개발도 진행 준비 중에 있다.

/편집자 註


◇광주·전남 시장 40% 점유…아름다운 기부도

지난 1998년 서흥미디어(DIGITAL SYSTEM)로 출발한 ㈜디에스는 2006년 법인전환을 했다. 멀티미디어 정보처리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더 많은 정보와 기술을 필요로 함에 따라 사업영역을 확장한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수년간 거래해 온 업체들의 주요 품목 및 장단점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거래를 투명하게 해왔다.

㈜디에스가 취급하는 시스템은 정보통신공사업, CCTV 카메라 시스템, 디지털 비디오 레코딩 시스템, 도난 경보기 시스템, 회의실·방송실 등 빔 프로젝터, CATV·위성·공청시스템, 원격지 데이터 자동화 컨트롤 시스템, 무선 보조통신 및 주차장관리 통제 시스템, 출입통제관리 시스템 등이다.

그동안 ㈜디에스는 지자체, 대학교, 대기업, 금융, 버스회사 등 지역 곳곳에 CCTV 설치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디에스의 광주·전남 시장 점유율은 30-40%로 나타났으며, 연간 매출액은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스가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디에스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A/S 등 서비스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디에스는 기술력 및 서비스정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주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광주 서구 관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입찰이 줄어 회사 경영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음에도 지역 사회를 위해 소매를 걷어 올리고 있다.

◇대기업과 협력…포렌식 영상감시 장치 개발

㈜디에스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 한화테크원㈜과 협력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디에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카메라를 사용한 포렌식 영상감시 장치를 개발 중에 있으며 시제품은 이르면 2개월 내에 나올 예정이다.

이 포렌식 영상감시 장치는 AI 카메라에 피사체로 나타나는 물체에 대해 사람인지, 차량인지를 픽셀 기반이 아닌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객체를 인식한다. 사람인 경우 성별, 가방 소지, 옷 색깔 판별 등 특정 부분을 검색할 수 있고 차량인 경우 버스, 승용차, 트럭, 오토바이, 자전거 등 분류 및 9가지 색 판별, 번호판 인식을 할 수 있다.

CCTV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디에스 사업장 인근에 설치된 CCTV(사진 위)와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착용, 체온측정, 발열자 관리용 AI 출입통제시스템(아래)./김애리 기자

◇CCTV 설치비용 저렴

CCTV도 시대가 변하고 있다. 기존 사물의 형태 정도만 확인 가능한 아날로그 방식에서 네트워크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카메라 자체에 AI(인공지능)을 융합한 AI 카메라도 등장했다.

이 AI 카메라를 이용해 기존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가 사람, 사물의 행동, 상황 등을 분석해 침입, 폭력, 화재, 등을 특정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112, 119 신고까지 자동으로 신속하게 이뤄진다.

미아·치매노인 찾기는 실종 시간과 장소, 실종자의 행동양식 등의 정보를 모아 AI를 통해 분석하고, CCTV 영상 속에서 실종자를 추적할 수 있다.

AI는 점점 우리의 일상이 돼가고 있으며, CCTV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AI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CCTV가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다행인 점은 예전에 비해 설치비용이 많이 저렴해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카페나 편의점과 같은 공간에서 일반 CCTV를 설치할 경우 4대 기준(녹화기 포함) 80여만원이다. 지자체에서는 카메라 사양을 높여 1대 기준 최소 90여만원부터 500여만원까지 다양하다.


◇손종남 대표 “틈새시장으로 코로나19 극복 혼신”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아까지 않겠습니다.”

㈜디에스 손종남(55) 대표는 “그동안 사업을 유지하면서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지만, 코로나19 사태만 슬기롭게 극복하면 좋은 날이 오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가 CCTV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혈기왕성한 25살에 먼저 이 사업을 시작한 친형의 영향 때문이었다.

보성 출신의 손 대표는 친형이 운영하던 보안업계 ㈜서흥의 이름을 따 서흥미디어(DIGITAL SYSTEM)라고 정하고 사업을 운영했다.

서흥미디어는 물품만 가지고 운영했는데 점차 온라인으로 전형되면서 견디지 못하자 정보통신공사업을 취득했다. 그렇게 디지털 시스템의 약자를 따 ㈜디에스가 탄생한 것이다.

손 대표의 배우고자 하는 학구열은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지난 2006년부터 제한무선통신사 국가기술자격증, 범죄예방지도사 자격증, 정보통신중급 기술자, 개인정보보호사, 한국소프트웨어 기술자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왔다. 현재는 조선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손 대표는 “가능하면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싶다”고 귀띔했다.

이어 손 대표는 “앞으로 IT산업이 발전하고, CCTV는 무궁무진하다”면서 “차량 번호인식으로 범죄와 연관된 것들은 금방 다 잡을 수 있고, 미세먼지 등 활용도 역시 다양하다. CCTV가 최초에는 27만화소였는데 작아지고 기능은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적인 것을 공부해야 미래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손 대표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서로 극복하자는 의미로 최근 광주 서구청에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비록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다 같이 극복하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손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복지예산에 집중하다 보니 입찰이 눈에 띄게 줄어 매출에 타격이 크다”면서도 “틈새시장으로 대·중·소 상생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1차 선발돼 준비 단계에 있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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