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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실에 바탕을 둔 실험적 교육으로 시작하지만 미래 한국교육의 또 하나의 길라잡이가 될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신바람 나는 소식이다.
전남농산어촌유학은 전남 이외의 도시 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와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곡성군은 옥과중, 석곡중과 삼기초, 오산초가 유학생 맞을 준비 중이고, 현재 8명이 신청하여 삼기초 3명, 오산초에 5명을 매칭 했다고 한다.
삼기초에 유학 오는 학생들을 위해 주변 농가를 리모델링해서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들었고, 오산초로 배정된 학생들 숙소는 새로 만들고 있다. 선정된 오산초는 첫아이가 유치원을 다닌 곳이고 20년간 내가 근무한 오산면이다.
오산초 숙소는 화순온천과 백아산이 가까이 있고, ‘곡성심청효문화센터’에서 문화체험도 가능하며, 고찰 관음사 힐링코스 산책로가 있으며, 오산초에는 골프연습장이 있는 현대화된 시설과 전인 교육프로그램이 있고, 전남과학대학이 있는 옥과권으로 생필품 마켓, 식당, 의료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광주시와 30분 거리다.
그리고 현재 근무하는 석곡면 염곡보건진료소는 아름답고 평온한 산촌으로 이곳 작은 대안학교에서 학생들이 숙식생활을 하고 있으며, 정규교육은 석곡중에서 한다.
초고령 노인인구가 65%가 넘는 마을에서 대안학교 아이들은 마을에 생기를 주며, 어르신들이 친손자처럼 예뻐하신다. 가끔 키, 인바디 체크도 하러 오고 가벼운 질환 등으로 내소하는데 조금씩 친해지면서 일상적인 상담도 하고 있다. 해맑고 예의 바른 모습에서 아이들 마음에 미래를 향한 긍정적 역량이 커가고 있음을 느낀다.
복지국가의 대표인 북유럽 스웨덴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성적을 매기지 않고 각자 올해의 ‘목표’를 정하고 학년이 올라갈 때 그것을 성취했는지 내년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공부할지를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이야기해서 정하고 있으며, 또 전인교육을 위해 힘쓰고, 이 세상 모든 것들 사이의 유기적 관계 연결을 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가정교육과 사회교육이 학교교육과 서로 밀접한 합력과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세계가 혼돈에 빠지면서 학교 교육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때맞춰 나온 전남교육청의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한국교육이 선진국형 대안교육으로 도약하는 시금석이 될 것 같다.
페스트를 피해 피정 차 머무른 곳에서 데카메론을 만들어내었듯 코로나19 상황을 피해 따뜻한 인정, 맛과 멋이 있는 남도로 유학 온 도시학생들이 새 힘을 얻어 학업 성취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 큰 성과를 만들어 내면 싶다.
이왕 시작되었으니 외국으로 유학 보내려 하는 학부모와 아이들 요구 분석과 외국에서 선진 한국 남도로 유학 올 수 있도록 각광 받을 프로그램까지 계발하면 좋겠다. 더 나아가 한국형 은퇴자마을, 요양마을 개발과 노인대안학교 연계된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한 가지 좋은 생각은 수천 가지의 생각을 불러오게 되는데 ‘전남 농산어촌유학’이 그렇다. 전남 학교들은 활기를 되찾고 경쟁력이 높아지며 농가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어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앞으로 수만 가지의 행운까지 불러올 전남교육 백년대계를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보건진료소장으로서 적극 환영하며 일취월장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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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1 (목) 0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