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황토나라테마촌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힐링·치유의 웰니스(Wellness) 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해남군은 20일 “땅끝을 찾는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고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황토나라테마촌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토나라테마촌은 지난해 8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선정돼 ‘땅끝 해남을 리폼하다’라는 주제로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노후 관광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숙박동 리모델링과 함께 오토캠핑장에 분산돼 운영 중인 카라반을 황토나라테마촌으로 일원화하고 바다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숲 속 텐트촌 부지에 프리미엄 카라반 등을 60실로 규모화해 가족단위 여행에 맞게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휴시설인 공방촌과 진미특판장을 리모델링해 관광객이 직접 요리할 수 있는 공유주방으로 활용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특산물을 판매,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한다.

인근 오토캠핑장·땅끝전망대 등 주변 관광시설 및 수려한 자연경관을 연계해 해남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꼼지락 어울림 캠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운영하고 황토나라테마촌 명칭 공모, 땅끝 브랜드화 사업, 네이밍 제작 등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은 오는 2023년 완료될 예정으로 땅끝권역 전체의 관광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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