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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 2022년은 ‘전남 방문의 해’다.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은 청정, 힐링 자연친화형 관광거점으로 각광받았다. 지난해 전남을 찾은 관광객은 경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 시대 3년 차인 2022년, ‘청정 전남’이 더욱 주목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7천만 시대 회복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2년간 방문의 해를 운영하며 해양·생태·문화·음식 등 특화자원을 활용해 침체된 관광 산업과 지역 활력을 이끌어내겠다는 게 전남도의 구상이다.
◇코로나 여파 관광산업 위축
코로나19 이전(2019년) 수준으로 관광 산업이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2년 6개월에서 최대 4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관광객 수는 83% 줄었다. 관광객 감소로 관광수입 역시 1조1천억달러(1천265조원) 감소했다.
전남 역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전남 관광객 수는 2020년 3천877만명으로 2019년 6천264만명 대비 38% 감소했다. 관광 지출액도 1조7천190억원으로 2019년 3조3천470억원 대비 48% 급감하며 사실상 반토막났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객 수와 지출액 감소로 관광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관광 트렌드에 변화도 생겼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소규모화 여행 활동이 증가하고 청정 자연환경, 야외 공간 선호도가 늘고 있는 것이다. 또 가성비 높은 관광 소비와 함께 고가형 관광상품, 프라이빗 형태 관광도 인기를 끄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청정·힐링의 고향’ 슬로건
전남도는 ‘청정·힐링의 고향, 전남에서 만나요’ 슬로건으로 ‘전남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
‘전남 방문의 해’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지정·운영된다. 1년 간 관련 예산으로 84억4천100만원(도비 45억6천500만원, 시·군비 38억7천600만원)이 투입된다.
‘전남 방문의 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승인과 예산 지원을 받았던 예전과 달리 지자체가 직접 선포하고 자체 예산으로 운영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은 후원 형태로 참여한다.
전남도는 맛의 고장인 남도를 알리는 남도음식가이드 제작·배포, 관광지 할인 상품 운영, 비대면 생태 관광지 홍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관광 종사자 교육을 통해 관광서비스 태세도 강화한다.
특히 전남도는 체류형 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체류형 관광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여행 상품도 단기 체류형부터 장기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비대면 안심여행지 50곳을 특화시켜 대표 관광상품 ‘남도한바퀴’와 연계하고 2박3일 일정의 섬 여행 프로그램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일하면서 한달간 체류하는 ‘남도에서 한달간 여행하기’와 유명 세프와 함께 하는 ‘전남 맛 쿠킹 클래스’(가칭), 낚시레저형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는 관련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침구류와 홍보·안내자료 제작에 적용하는 등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추진위원회 구성 활동 본격화
전남 방문의 해 운영을 위한 자문과 추진상황 점검, 성과 평가를 이행할 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19일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김영록 지사를 대회장으로, 문금주 행정부지사·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KATA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김영신 관광문화체육국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여행업계, 학계, 언론인, 도의원, 공공기관 대표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기획총괄 ▲관광기반 조성·서비스 ▲프로그램 운영·마케팅 ▲민·관 협력 등 4개 분과로 각각 5명 씩 참여하고 있다. 활동 기간은 방문의 해 성과 평가가 마무리되는 2024년 3월까지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중 주요 인사·도민을 초청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남 안심여행’ 분위기를 확산하는 등 전남 방문의 해 ‘붐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 방문의 해 성공 운영을 위해 관광설명회와 관계 기관 연석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14일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전국 여행사, 호텔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전남 관광설명회’를 열어 2022년 전남관광 마케팅 방향을 소개했다.
같은 날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전남도 관광과와 산림휴양과, 전남관광재단, 전남관광협회, 순천시(관광과, 국가정원운영과)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등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전남 방문의 해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연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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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3종·영상 3편 제작 전방위 홍보
전남도는 전남 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해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담긴 BI(Brand Identity)와 홍보 영상 제작을 마쳤다. 전남도는 관광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3차례의 보고회를 통해 최종 BI와 홍보 영상을 확정했다.
BI는 ▲영상·광고용 ▲홍보물품(굿즈)용 ▲행사·공문서용 등 3종이다. 최근 도민·공무원 835명을 대상으로 BI 3종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영상·광고용이 1위(43%), 홍보용품(굿즈)이 2위(38%), 행사용이 3위(19%)를 차지했다.
BI는 전남의 특화자원인 해양, 생태, 음식, 체험을 아이콘화하면서 청정·힐링 관광명소를 상징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영상·광고용 BI는 빨강과 파랑 2개 컬러 라인을 이용해 해양관광과 내륙관광을 생동감있게 연출하고 시·군 간 동반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 홍보물품(굿즈)용 BI는 젊은 층이 선호하도록 컬러풀하게 개발했으며 컵, 에코백, 핸드폰 케이스 등 다양한 상품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수단, 옥외광고, SNS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전남 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남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다’ 주제의 홍보영상 3편을 제작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세계인이 찾아오는 전남 매력 관광을 비전으로 2년간 ‘전남 방문의 해’를 운영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어느 시점에 시작할 것인지 고민 중”이라며 “다양한 전남의 매력을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문화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많은 분들이 2022년에는 전남에서 새로운 삶의 활력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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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09: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