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비트코인 시세는 5천만원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캡처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이 5일 오전 5천만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32% 오른 5천32만5천원이다.

전날 4천400만~4천600만원 대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급등세로 돌아선 후 5천100만원대로 무려 5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의 실적 호조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시 높아지자 가상화폐도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전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9% 늘었고 순이익은 거의 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페이스북을 제외하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은 아마존의 호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위험 자산 거래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가 지지하고 있는 도지코인은 180원을 밑돌고 있다.

도지코인 시세는 이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7원(6.34%) 상승한 179.4원이다.

전일 160~170원 대를 오가던 도지코인도 이날 0시를 기해 반등하며 오전 9시께 180원 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각각 179원, 179.1원이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은 이틀 연속 10%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과 비교해 35만원(10.65%) 이상 오른 363만5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310만원 후반에서 350만원 초반까지 오른 이더리움은 이날도 상승세를 타며 오전 370만원 턱밑까지 올랐다.

업비트에서는 이 시각 개당 364만6천원이다.

한편,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해외 가격은 5일 오전 11시 2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11.03% 오른 4만1천2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 대비 11.04% 상승한 2천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인 BNB 코인은 7.23% 올라 397.59달러를, 도지코인은 7% 이상 오른 0.147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