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6·1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전남도의원들의 출판기념회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2월 중에만 8명의 도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대부분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한종(민주·장성2, 3선) 도의회 의장이 12일 오후 2시30분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저서 ‘관광미래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같은 날 오후 2시엔 문행주(민주·화순1, 2선) 의원이 화순 하니움문화체육센터에서 ‘땅을 딛고 시대와 세계를 보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어 13일엔 우승희(민주·영암1, 2선) 의원과 이용재(민주·광양1, 3선)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영암여고에서 ‘영암이 커지는 꿈’ 저서, 이 의원은 오후 3시 광양읍 문화예술회관에서 ‘운명 그리도 도전’ 저서 출판기념회를 각각 개최한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장흥실내체육관에서는 사순문(민주·장흥1, 초선)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19일엔 임영수(민주·보성1, 2선) 의원과 구복규(민주·화순2, 2선) 부의장이 각각 저서 ‘임영수의 특별한 선물:인생수첩’(오후 1시30분 보성문화예술회관), ‘남도의 으뜸 고을 화순의 오래된 기억을 걷다’(오전 10시 장소 미정)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무소속인 임용수(함평, 2선) 의원도 오는 26일 오후 3시 함평 천지종합복지관에서 저서 ‘임용수의 함평 천지 희망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도의원은 대부분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한 화순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도의원들이 현역 단체장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화순의 경우 현직 도의원 간 공천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선 때문에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지 않지만 3·9 대선이 끝나면 지방선거 분위기로 급속 전환될 것”이라며 “기초단체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도의원들이 적지 않은 만큼 선거전도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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