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022 중점사업과 주요방향을 밝혔다.

“예술인과 문화로 함께 놀고 소통하는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재단 4층 다목적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중점사업과 주요방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예술인과 문화로 함께 놀고 소통하는 광주’를 바탕으로 ▲문화로 소통하기 ▲광주예술인 모두 함께하기 ▲지역문화콘텐츠로 한바탕 놀아보기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재단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예술인 중심으로 정책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재단 조직과 주요사업을 예술인과 시민 소통 중심체계로 개편·확대했으며,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시너지효과를 제고해 ‘예술로 행복한 문화광주’ 도시브랜드 확립을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먼저 광주 문화예술 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 8일 공식 오픈한 ‘디어마이광주’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예술가와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정보를 공유·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광주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등의 정보는 물론 예술인을 팔로잉하고 소통하며 작품 활동을 접할 수 있다.

다음은 광주형 문화메세나 운동 ‘문화동행’ 및 창작지원 사업 확대다. 광주형 문화메세나 운동 사업을 ‘문화동행’이라는 이름으로 광주예술인들과 함께 한다.

신진·전문작가를 구분한 매칭펀드 프로젝트 ‘시민 문화동행’, 기업 후원확대를 위한 ‘IR Day’ 운영 및 후원금을 유치하는 ‘기업 문화동행’ 등 사업을 다각화해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광주 문화예술계 곳곳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

창작지원 사업도 올해는 그 규모와 영역을 더욱 확장시켰다.

총 24억원 규모로 사업을 지원하며 ▲창작공간프로그램 ▲문화예술교류 ▲지역문화예술육성 ▲청년예술인창작지원 분야에 ▲광주문화자산 콘텐츠화제작지원 영역이 추가됐다.

올해 신규 진행되는 ‘광주형장애인예술지원’은 지역 장애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비 3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문화예술교육사업도 지역예술인들에 한발 더 다가간다.

예산의 지방이양을 통해 광주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추진하고 강사비를 증액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문화콘텐츠 활용이다.

민주주의상징 문화콘텐츠 ‘뮤지컬 광주’가 오는 11월 뉴욕 쇼케이스를 비롯해 광주·서울 등에서 20차례 이상의 공연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위주로 진행됐던 프린지 페스티벌은 ‘우리동네 프린지 페스티벌’로 찾아온다. 5개구 15개소에서 시민들의 참여무대를 대폭 확대한다.

아트트레일러, 드라이브인, 이동형 소규모 야외공연 등 찾아가는 프린지 운영을 통해 광주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신규사업인 ‘원로 문화예술인 아카이브 사업’과 ‘문화마을 코디네이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문화 고유의 색깔을 보존할 계획이다.

황풍년 대표이사는 “예술로 행복한 문화 광주가 되고자 우리지역 예술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예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문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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