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섭 作 ‘봄날에’ <드영미술관 제공>

김인수作 ‘바람-넝굴’ <드영미술관 제공>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며 희망찬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드영미술관은 오는 4월10일까지 소장품 기획전 2022 캐비넷 전시 ‘봄을 꺼내다’를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봄을 꺼내다’는 희망찬 앞날이나 행운, 긍정적 표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봄(spring)’과 시각을 나타내는 ‘봄(see)’을 뜻하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봄에 관련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곽수봉·구만채·김도영·김병모·김인수·박지택·양나희·이두환·정상섭·정혜정·S. T Seekhu 등 11명의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화면을 한가득 채우고 있는 화려한 꽃나무가 돋보이는 정상섭 작가의 ‘봄날에’, 활기와 생명력이 느껴지는 김인수 작가의 ‘바람-넝굴’ 등이 전시된다.

또 정혜정 작가의 ‘언제나 내 곁에’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꽃들 사이 행복한 모습의 한 쌍의 새가 우리에게 행복과 위로를 선사한다.

이렇듯 자연 풍경과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인간의 삶과 자연의 생명력이 서로 맞닿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김도영 드영미술관 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어왔지만, 분명 그 긴 시간 동안 좌절만이 아닌 즐거웠던 기억 또한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시민들이 희망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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