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수) 16:48
전남도는 27일 “올해 미국 등 5개 국가 대형 유통매장 내에 상설 전시판매장 6개점을 추가 개설, 총 세계 9개 국가 27개점을 운영하면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농수산식품 해외 상설판매장은 도내 101개 수출기업에서 생산한 우수 농수산식품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보 수출기업이 생산한 우수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개설하는 6개점은 미국 버지니아·캘리포니아 2개소를 비롯해 중국 연길시, 일본 후쿠오카, 호주 아델라이드, 독일 프랑크푸르트 각 1개소다.
전남도는 농수산식품 수입 실적에 따라 개소 당 최대 5천만원까지 판매장 임차비, 장치비,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기존 해외 상설판매장의 활성화와 지속적인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2억4천만원을 들여 시·군과 연계한 판촉 행사를 8회 이상 연다.
해외상설판매장은 2017년 미국 등 2개 국가 5개점 개설을 시작으로 2020년 7개 국가 14개점으로 늘려 연매출 437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개 국가 21개점까지 늘려 전년 대비 283%인 1천238만 달러의 연간 매출 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 전남도는 세계적 온라인 해외쇼핑몰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개설과 함께 미국 코스트코 진출 지원 등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총 수출액은 전년(4억6천만 달러) 대비 21.2% 증가한 5억6천만 달러를 달성,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도 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17년 3억5천만 달러, 2018년 3억9천만 달러, 2019년 4억5천만 달러, 2020년 4억6천만 달러, 2021년 5억6억천만 달러다.
전남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해외 상설판매장을 지속 확대해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 판로를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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