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후보를 결정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이번 주말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지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민주당 광주시당·전남도당에 따르면 서구청장·광산구청장 후보 경선이 29-30일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여론조사 50%·일반시민 여론조사 50%)으로 실시된다.

서구청장 경선 후보는 김보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 대변인, 김이강 전 광주시 대변인, 황현택 전 광주시의원이다. 배인수 전 서창농협 조합장은 컷오프됐다.

광산구청장 후보 경선에는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윤난실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최치현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후보가 경쟁한다. 공천을 신청했던 김학실 전 광주시의원,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이영순 전 광산구의회 의장 등 3명은 탈락했다.

서구청장·광산구청장 경선 후보 TV토론회는 이날 열렸다. 양 지역 모두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쳐온 만큼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배인수 전 서창농협 조합장과 김학실 전 시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서구청장·광산구청장 후보 경선 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당은 지난 23일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동구청장 후보로 임택 현 청장, 남구청장 후보로 김병내 현 청장을 선출한 바 있다. 북구청장 후보는 문인 현 청장이 단수 공천됐다.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단수 공천됐으며 경선 절차가 잠정 중단된 담양·목포 외에 나머지 19개 시·군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현역 단체장 중 김산 무안군수와 유두석 장성군수, 강인규 나주시장 등 3명은 전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에서 공천 배제됐다.

4인 경선은 여수(강화수·권오봉·전창곤·정기명), 순천(손훈모·오하근·장만채·허석), 무안(강병국·김대현·이정운·최옥수), 완도(김신·신영균·신우철·지영배), 장흥(곽태수·김성·김순태·신재춘), 구례(김순호·박양배·신동수·왕해전) 등 6곳이다.

3인 경선은 강진(강진원·서채원·이승옥), 나주(윤병태·이민준·최용선), 광양(김재무·문양오·이용재), 장성(김한종·박노원·유성수), 영암(배용태·우승희·전동평), 신안(김행원·박석배·박우량), 화순(구복규·문행주·윤영민), 보성(김철우·선형수·임영수) 등 8곳이다.

2인 경선은 곡성(이상철·이재호), 고흥(공영민·박진권), 진도(박인환·이재각), 영광(김준성·이동권), 함평(김경자·이상익) 등 5곳이다.

1차에서 과반을 얻는 후보가 없을 경우 여수·순천·구례·완도·장흥·강진 등 6곳은 5월4일부터 5일까지 2차 경선(결선 투표)을 실시한다. 무안은 5월 5일부터 6일까지 2차 경선을 치른다.

전남도당은 1차 경선 결과를 30일 오전 11시 발표한다. 2차 경선 결과는 5월 6일 오전 11시 발표된다. 무안만 5월 7일 오전 11시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정·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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