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2(금)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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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정신건강 복지 증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시민의 정신건강을 돕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유승형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광주가 선도적인 정신건강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광주시를 포함한 5개 구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정신 재활시설, 정신요양시설 및 정신의료기관 등 지역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우수성과로 인정받은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광주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이 올해 전국으로 확산 시행돼 표준사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유 센터장은 이 같은 사업뿐만 아니라 광주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음뽀짝+’를 시행 중이다.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닉네임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음뽀짝+’는 심리지원단·지원반을 운영해 시민의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다.
‘마음뽀짝+’는 지역정신건강사업을 광주시민에게 촘촘하고 가까이,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운영됐다.
실제 홈페이지에서 우울·불안·자살 위험성·알코올중독·인터넷 중독 등을 자가검진 할 수 있고, 음악을 들으며 힐링하거나 다양한 여행지 별 등록된 사진으로 ‘랜선 여행’도 할 수 있다.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 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서비스(1577-0199)를 운영해 어려움을 겪는 광주 시민과 전문요원의 개별 상담으로 개인의 정신 건강상 어려움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로 전문적 평가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에 있는 정신의료기관을 안내·센터의 마음 건강주치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연결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많은 시민이 센터를 찾아 심리지원단을 이용,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의 상담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야간·주말 응급출동, 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지원, 정신질환자 동료지원가 활동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유 센터장은 “2020년부터 광주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이 전국 확산돼 표준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 정신건강보건사업 모형 확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광주 시민 누구나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소 내 마음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면 언제든 이용하라”고 조언하며 “무엇보다 광주 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사랑 수습기자
박사랑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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