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오 행복을주는 가정의학과의원 원장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데, 이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다.

야간뇨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강주오 행복을주는 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을 통해 알아본다.


◇야간뇨 의미·증상

소변을 자주보면 빈뇨, 많이 보면 다뇨라고 부른다.

건강하다면 밤에 자면서 소변을 안보거나 새벽녘에 한 차례 정도 보는 게 일반적인데, 어떠한 이유로든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보면 야간 빈뇨, 많이 보면 야간 다뇨로 진단하고 이 두 가지를 야간뇨라고 칭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방광은 하루 평균 낮동안 4-6차례, 밤에는 0-1차례가 기본적인 소변 횟수이나 방광이 예민해진 경우에는 하루에 10회 정도까지 횟수를 정상 범위로 볼 수 있다.

물론, 겨울철이나 긴장을 많이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좀더 늘어날 수도 있다.

누구든지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게 된다. 보통 주간에 2-3시간에 한번 소변을 본다고 치면 잠잘 때는 좀 둔감해져서 4-5시간 이상 소변을 참는 것이 일반적인데, 만약 시간마다 일어나서 소변을 본다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음주, 커피·음료수 등이다.

음주 후 잠에 들거나 야간에 커피나 음료를 마시게 되면 야간뇨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된다. 또 스트레스, 약물, 방광염 등의 요로감염, 과민성 방광증후군, 요로결석, 전립선 비대증, 신장 기능 이상 등의 원인으로 빈뇨가 발생하고 야간뇨로 나타난다.

이 외에도 임신 등 물리적인 이유가 원인이 될 수 있고, 당뇨병이 발생하면 빈뇨, 다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일단 원인을 잘 구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 과민성 방광이라면 방광을 이완시켜주는 방법으로 치료하면 된다.

병원에 방문해서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 할 수도 있고 추가적으로 우리 몸을 이완시켜주는 방법 즉 사우나, 명상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케겔 운동과 같은 근육 강화를 통해서도 이겨 낼 수 있다. 다만, 이런 방법은 다른 건강 이상이 없을 때 시행해야 한다.

가령 50대 이상 남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전립선 비대증이 동반된 야간뇨의 경우에는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한 이후 전립선 비대증 약물을 함께 복용할 필요가 있다.

방광염일 시에는 가까운 병원에서 항생제와 소염제 처방을 받아서 치료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수 있는데, 자세한 원인은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강주오 행복을주는 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은 야간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늦은 오후에는 수분 섭취를 덜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행복을 주는 가정의학과의원 제공>

◇예방법

가장 흔한 원인인 음주, 커피, 음료수 등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다. 특히 오후 시간에 줄여야 한다. 저녁에 수분 섭취를 덜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드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지면 방광염에 쉽게 걸리므로 면역력 강화를 위한 운동 및 식이요법을 잘해 줘야 한다.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의 악화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강 원장은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과 규칙적 운동이 도움이 된다”며 “전립선 비대증이 심한 경우 감기약 복용만으로도 여러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리=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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