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18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담양읍 학동리 일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자리한 메타세쿼이아 487주에 대한 생육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담양군 산림정원과는 지난 8월 나무에 전반적인 갈변과 일부 해충에 의한 흡즙 등으로 인한 초기 낙엽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나무 전문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장마와 불볕더위로 인한 응애와 열해, 낮은 토심, 생육공간 협소, 수목 노쇠화 등이 복합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군은 해충 제거를 위한 병해충 방제와 더불어 긴급 영양제 공급을 위한 엽면시비 사업을 오는 21일까지 추진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군 대표 관광지이며 지역주민들의 아침 산책 공간이므로 이른 새벽에 진행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수목 주변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가지치기를 통한 통풍 개선, 수목 면역력 향상을 위한 영양제 투입,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토양 개량을 진행할 예정이다./담양=정승균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