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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림 작가 기획초대전 ‘꽃, 비스듬히 기대다’가 오는 23일부터 9월24일까지 드영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남대 미술학과 한국화를 전공하고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작품세계를 일궈온 장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다. 전통채색화 기법을 사용한 총 31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숱하게 만나고 지나쳤던 청매, 홍매, 목화 등 수많은 꽃들이 그의 작업 소재다.
작가는 그중 목화솜 꽃이 피는 순간에 주목한다. 매년 작업실 화분에서 싹과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목화의 생을 바라보는 그는 목화솜 꽃이 피는 순간이 마치 꽃이 빛을 뿌리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이야기한다.
장용림 작가는 “시간의 긴 한숨처럼 목화가 피는 순간을 바라보는 일은 누군가의 무심한 사연을 듣는 일처럼 하염없다”며 “그렇기에 목화솜 꽃은 그 그림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바라보기에 적당하다. 목화의 한 생이 고스란히 읽혀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도영 드영미술관장은 “아름다운 자연의 빛깔을 담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기대고 받쳐주며 우리의 삶을 채워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깨끗하고 순수한 목화 그림이 대중에게 포근한 인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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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