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광주문화재단 목요콘서트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5일과 12일, 26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목요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

5일 첫 공연은 ‘베이시스플룻앙상블과 함께하는 프랑스 낭만 공연’이다. ‘파리 올림픽’의 추억을 관객들과 함께 공유하며 다양한 프랑스 곡을 들려준다. 1부에서는 포레의 솔로곡과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베르토미외의 고양이 곡을 선사한다. 2부에선 이베르의 전주곡과 비제, 데메르스망, 기욧 등 다양한 작곡가 작품이 연주된다. 2008년 창단된 베이시스플룻앙상블은 고전음악은 물론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편곡·연주하는 단체다. 이날 출연진은 플룻 박지혜·조효주·김민정·고다은, 피아노 정치연이다.

12일에는 선클라비어의 ‘사랑, 미술 그리고 음악’ 무대가 준비돼 있다. 미술과 음악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미술작품과 피아노 연주가 함께하는 융복합 공연이 관객들과 만난다. 2001년 창단된 선클라비어는 조선대 음악교육과 및 대학원 졸업생 동문으로 구성된 단체다. 29회의 정기연주회와 다수의 연주회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출연진은 피아노 문마리아·조소미·박우현·황상희·정의빈·변혜진·설효선, 소프라노 권효진, 기획 및 해설 클래식큐레이터 전수아다.

9월 마지막 공연은 26일 클로제앙상블(사진)의 ‘현악, 청춘의 조각을 담다’다. 청춘의 여정을 4가지 테마로 나눠 다양한 측면에서 음악으로 풀어낸 아름다운 선율의 현악 하모니가 펼쳐진다. 클로제앙상블은 ‘close’, 즉 ‘가까워지다’, ‘사이를 좁히다’에서 비롯된 단체명으로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 및 문화적 다양성 공연으로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출연진은 바이올린 진채영·김혜린, 비올라 이예린, 첼로 김수연·한혜린, 피아노 김한비, 해설 이노을이다.

한편 목요콘서트 입장료는 1인당 5천원이며 수익금은 전액 공연팀에 전달한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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